우리은행이 신입사원 10여 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직 국정원 간부의 딸이 부적격 사유로 합격이 취소된 뒤에도 이듬해 다시 선발된 것으로 드러나 이른바 '이중특혜'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취재 결과 지난해 우리은행에 입사해 근무 중인 국정원 간부 백 모 씨의 딸은, 앞서 지난 2015년에도 우리은행 신입사원으로 선발됐지만 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면서 합격이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백 양은 지난해 우리은행 남 모 그룹장의 추천을 받아 또다시 우리은행에 합격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백 양은 신입사원 연수 당시 일과시간 무단이탈과 동료평가 최하위, 외출 복귀 지연 등의 이유로 사내 인재개발부에서 이른바 특이사항 보고서까지 작성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백 양은 두 해에 걸친 채용 시험 당시 모두 졸업 예정자 신분이었으며, 백 양을 추천했던 우리은행 남 모 그룹장은 아버지 백 씨와 학교 동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일반 청년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우리은행 최고위직의 추천으로 벌어졌다며, 금융감독원과 검찰 조사를 통해 위법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해당 직원의 경우 현장 평가가 좋아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채용을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[kwonnk09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181513036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